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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등 제조업 견인
입력: 2025.01.07 11:00 / 수정: 2025.01.07 11:00

산업부,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
신고 5.7%↑ 345.7억 달러·도착 24.2%↓147.7억 달러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투 신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산업부 전경 / 산업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투 신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산업부 전경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반도체·바이오 등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급증하며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이하 외투)가 신고금액이 역대 최대인 3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환경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외투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45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도착액은 24.2% 감소한 147억7000만 달러로 신고액의 약 42.5%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무적인 것은 미국 대선,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신고액 ‘3년 연속’ 300억달러라는 성과를 거둔 점이다.

최근 연간 신고액을 보면 2020년 207억5000만달러, 2021년 295억1000만달러, 2022년 304억5000만달러, 2023년 327억1000만달러, 2024년 345억7000만달러로 증가세다.

특히 제조업과 소부장 투자가 각각 144억9000만달러(21.6%), 111억3000만달러(52.7%)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 견인차 구실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13억3000만달러·46.5%), 바이오(12억3000만달러·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국내 첨단산업 생산역량 확충 및 공급망 강화 기여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

또 국외 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사들여 공장·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그린필드 투자도 267억달러(13.5%)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향후 생산과 고용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합병(M&A) 투자는 78억6000만달러로 14.5% 감소했다.

제조업 세부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52억6000만달러·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000만달러·174%) 등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반면, 화공(29억1000만달러·20.5%), 운송용기계(10억달러·43.8%)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8억3000만달러(0.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61억2000만달러(375.6%), 중국 57억9000만달러(266.1%)를 각각 기록하며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은 52억4000만달러(14.6%), 유럽연합(EU)은 51억달러(18.1%)로 감소했다.

산업부는 EU 투자 감소가 전년 대비 역기저효과와 지난해 미국·유럽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하에서 외국인투자가 345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의 국내 상황에도 여전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 확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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