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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조직 개편…'미리 내 집' 전담부서 신설
입력: 2025.01.06 17:23 / 수정: 2025.01.06 17:23

한강개발사업단은 사장 직속으로 편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주택 정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황상하 사장은 주요 경영 목표로 내세운 '미리 내 집 공급 확대'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공공성 확보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취임 1주 만에 이번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SH공사는 미리 내 집의 공급을 전담할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핵심 저출생 대책이다.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1022호를 공급 완료했으며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 216:1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 계획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저출생 주거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미리 내 집을 2025년 3500호,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미리 내 집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미리 내 집 1만1000호 공급 예정)'를 포함해 구룡마을·성뒤마을 등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건설형),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과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채납 주택 등을 통해 공급된다.

아울러 SH공사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SH 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은 작년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위 두 가지 사업과 함께 SH공사는 '한강 곤돌라' 도입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또한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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