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 선정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에코프로가 캐즘(전기차 일시 수요정체)을 극복하기 위한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최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 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위기 극복을 위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연구개발(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에코프로씨엔지와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노린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을 내재화하고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