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1729.6원…전주 대비 9.5원 상승
사진은 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기름을 넣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
[더팩트|우지수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도 올라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지난해 12월 29일~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71.0원으로 직전 주 대비 9.0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상승한 1729.6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0.1원 상승한 1643.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45.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9.6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16.3원으로 직전 주 대비 9.0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5.5달러로 직전 주보다 1.5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5달러 상승한 82.1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오른 91.6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상승한 환율에 제품 가격 상승까지 겹쳐 기름값이 올랐다"며 "이 흐름대로라면 다음 주, 다다음 주에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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