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재개발에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면적 약 1만2000평(세대당 5.03평 수준)으로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

[더팩트｜황준익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재개발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의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에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면적 약 1만2000평(세대당 5.03평 수준)으로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다. 이는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의 2배 이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7.7평의 면적을 제공한다.

우선 단지 중심인 32블록에 약 4000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커뮤니티 층고가 기존 단지보다 수미터 높은 11.6m(아파트 3개층 해당)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센트럴 커뮤니티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강과 더불어 남산과 용산공원을 360도 서라운드 조망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32블록 X타워 중층부에는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의 친환경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를 조성, 조깅 트랙, 사계절 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111개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5개 블록 전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합치면 총 175개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단지 건물 구조체의 안전과 품질 유지관리를 10년 동안 보장한다. 식재 조경 관리 등 가든 케어 서비스와 단지 전담 하자보수 A/S 센터도 1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실제 삼성물산은 파격적인 제안과 더불어 업계 하자건수 최저 1위로서 한남4구역의 품격과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