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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미래 사업과 M&A 과감히 도전하자"
입력: 2025.01.03 13:25 / 수정: 2025.01.03 13:25

"친환경·디지털 전환 속도 내달라" 당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신년 임원 모임에서 새해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신년 임원 모임에서 새해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GS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 신년 임원 모임을 갖고 "GS그룹은 보다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국내외 경기를 비롯한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허 회장의 생각이다.

허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그룹 계열사들은 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룹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친환경,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GS엔텍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과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 등이 친환경·디지털 중심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 순환경제, 신재생·뉴에너지, 탄소포집·활용·저장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새해에는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여러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좋은 투자 기회이기도 하다"며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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