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정부, 국적 항공사와 긴급안전대책 회의…사고 기종 점검 기간 연장
입력: 2025.01.03 10:52 / 수정: 2025.01.03 10:52

제주항공 비롯 11곳 항공사 CEO 참석…FDR 다음주 중 미국 이송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사고 잔해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사고 잔해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정부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적 항공사의 안전강화 대책을 일제히 점검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국적 항공사 11곳과 긴급안전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제주항공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1곳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들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안전강화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사고 이후 국토부가 각 항공사에 내린 특별안전 강화 지시의 후속 조치다. 중수본은 각 항공사의 안전강화 대책과 이행 실태에 따라 특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수본은 사고 기종인 B737-800 총 101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에 대한 점검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점검에서는 엔진과 랜딩기어의 고장 기록을 들여다보는 것과 더불어 정비시간 준수와 적절한 정비 부품을 사용했는지 등 운용 실태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커넥터 분실로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워진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FDR)은 다음주 중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다음 주 초 FDR을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FDR 등 블랙박스 분석은 일반적으로 3개월이 소요되지만 이번 사고는 미국에서 커넥터 분실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하기에 분석 시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블랙박스 분석이 끝나도 자료 수집, 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사 마무리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