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아이오닉 9·EV6·EV9·GV70 전동화 모델 등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가 미국 인프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를 받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가 미국 인프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를 받는다.
3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 9, 기아 EV6와 EV9,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70 전동화 모델 등 총 5종이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5종은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 보조금 지급(세금 감면)을 받는다.
미국 에너지부는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와 차량 최종 조립 장소, 배터리 등 주요 재료 원산지를 고려해 보조금 지급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조지아주에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생산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과의 미국 시장 경쟁에서 다소 힘을 받게 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나온 상태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혜택을 받지 않아 테슬라 경쟁력이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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