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

[더팩트｜이중삼 기자]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추진 시 현금흐름을 의사결정 지표로 삼고, 부문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사 노하우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매뉴얼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올해도 국내 경기침체와 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업의 위기는 현금 유동성 악화로부터 시작되고, 손실을 막아내지 못하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대표는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신규수주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과 진행사업에 투자돼 있는 모든 자금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불요불급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하고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사업은 위험이 없는(Risk Free) 형태로 수익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 수주·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현재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제부터 리스크 관리 경쟁력이 시장 시험대에 제대로 올려지게 될 것"이라며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뉴얼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협력사와 경쟁사의 노하우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의 위기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자신감을 기반으로 새해 수주,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모든 경영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올려 잡았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해 스스로의 경쟁력과 비전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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