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가중, 힘 합치고 협력하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원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농업인 실익 증진을 강조하면서 농업 소득 3000만원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강호동 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환율 상승이 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농가경영 부담은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과 격화되는 경쟁의 파고를 헤치고,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성과를 돌려주는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올해 5가지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 농업소득 3000만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수취가격 제고,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역량 집중 ▲ 농축협 지속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고도화 ▲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농촌 구현 ▲ 쌀 소비촉진과 양곡산업 경쟁력 강화 ▲ 글로벌 농협 도약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등이다.
끝으로 강호동 회장은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그는 "한 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며 "임직원 개개인은 윤리의 잣대를 스스로 높이고, 각급 조직은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사고요인을 사전에 차단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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