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찾아 성과 창출로 이어가자고 밝혔다. /세아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찾아 성과 창출로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세계 각지에서 지속된 충돌과 대립은 자원의 무기화와 자국우선주의를 기치로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높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는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대·희망 대신 불확실성을 넘어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한 우려가 앞서는 듯하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글로벌 각국 통상 여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유인을 찾지 못한 철강 사업은 무척 어두워 보인다"고 했다.

이 회장은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어려움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포착하고, 기회를 성과 창출로 이어가 '전화위복' 결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결기와 긍정적 사고, 진취적 도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날 역사가 말해주듯, 세아가 가꾸어온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은 호황기가 아닌 힘든 시기일수록 가치가 돋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지탱할 버팀목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금질을 거친 쇠가 더욱 단단해지듯, 변화와 시련은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지난 65년간 수많은 격랑을 이겨내며 견고한 성장을 이뤄온 저력이 있다. 올 한 해를 먼 훗날 세아 역사에 새로운 성장 전기로 기록되는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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