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제주항공 최대주주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이 무안국제공항에 현장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족 지원을 위해 400여명을 파견한다. .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애경그룹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돕는 데 힘을 쓴다.
31일 애경그룹은 무안국제공항에 현장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족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400여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사고 당일 200여명의 애경그룹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으나 추가로 더 파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K홀딩스는 목포대학교 기숙사 200객실을 활용해 유가족을 위한 숙소를 마련하고 이동버스 4대를 편성했다. 유가족을 위한 숙소와 식사 등 필요사항을 준비할 예정이다.
생필품과 생활용품을 수시 지원하고 여행용 키트와 기초화장품, 담요도 제공한다. 아울러 장례식 지원도 나선다. 애경그룹은 유해관리팀, 분향소관리팀, 장례지원팀을 편성해 유가족을 돕는다. 유족 및 국가기관과 협의를 거쳐 유가족 요청에 따라 장례와 관련된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