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부동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올해 아파트 청약 1순위 마감 절반 아래…내년에도 '한파'
입력: 2024.12.31 16:08 / 수정: 2024.12.31 16:08

대형 건설사도 미달사태 속출

올해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올해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2020~2024년 민간 분양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올해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12월 셋째 주 1순위 청약 기준)한 전국 11만5102가구 중 45.5%인 5만2403가구만 1순위 마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1순위 마감 비율이다. 1순위 마감은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20년에는 1순위 마감 비율이 76.3%에 달했지만, 최근 들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고금리 기조와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시장이 불안했던 2022년에는 1순위 마감 비율이 50.6%까지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도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달 대구에서 공급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각 0.03대 1과 0.52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울산시에서 공급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역시 0.3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석팀장은 "올해 청약시장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1순위 마감 비율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탄핵정국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7월 DSR3단계 시행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