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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美와 합동조사…연방항공청 등 8명 입국
입력: 2024.12.31 11:12 / 수정: 2024.12.31 11:12

로컬라이저 논란 관련 "규정 범위 밖이라 적용 안 된다"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미국 합동조사단과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최연소 3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족의 모습. /남윤호 기자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미국 합동조사단과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최연소 3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족의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미국 합동조사단과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참사 항공기 기종 특별점검은 진행 중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오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사고 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 인원 8명이 현장에 출동해 오늘부터 사고 조사를 개시한다"며 "미국 합동조사 인원은 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 3명, 제조사 보잉 4명"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참사 항공기 기종인 B737-800 101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숙식과 비상물품 지원, 심리 지원, 현장 진료소 운영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당초 다음 달 1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했던 무안공항 활주로에 대해 완전 사고 현장 수습 목적으로 같은 달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30일 늦은 오후 참고자료를 통해 참사 피해를 키웠다고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어 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밀 접근 활주로로 알려지면서 안전 구역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주 실장은 "항공고시를 확인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규정에 맞는 것이 아닌 규정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말에는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서는 여러 가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무안 쪽은 범위 밖에 있었기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2년 전 환경영향평가에서 조류 충돌을 최소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 실장은 "공항별로 조류가 많이 출현하는 공항은 (새를 분산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기계적인 장치나 사람 역할 등)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주 실장은 블랙박스 커넥터가 손실된 것과 관련해 자료 추출 검토를 계속 진행하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한 안에 있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기술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지 전문가가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박스 커넥터는 중간에 빠진 상태로 외관 세척을 하고 나서 일단은 외관이 파손되거나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참사 당시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외친 뒤 관제사와 교신이 일부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 실장은 "당시 어떤 교신이 오갔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향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상황까지 여러 증거 자료 하나가 되기에 현재는 공개가 안 된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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