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강화·혁신성장·신뢰회복 중점 관리 목표 제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31일 2025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내실강화와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을 손보협회 중점 관리 과제로 제시했다. /손해보험협회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025년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보험금 누수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한 손보업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민원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신뢰회복 방안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손보협회는 2025년 내실강화와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의 과제를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내실강화와 괸련해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개편을 일순위 과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조속히 마련해 보험사기 근절과 인프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직화‧지능화 돼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된 회계·건전성 규제에 발맞춰 경영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고 상품 설계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해 경영 전반의 리스크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 부문에서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하고, 헬스케어·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부수업무 확대 및 규제완화 추진하겠다"면서 "보험가입, 언더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 접목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하고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국내 손해보험산업 역량을 해외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등을 통한 손해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뢰회복과 관련해서는 민원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보험금 분쟁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여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하고 완전판매 문화 정착하겠다"면서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 강화를 통해 완전판매 문화 정착해 소비자 편의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험금 청구 편의성 획기적으로 제고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확대하고, 소상공인·청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보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