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지원 건의
한국화학산업협회는 30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화학산업협회장직을 연임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화학산업협회장직을 연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신학철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3M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LG화학 부회장을 맡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2023년 1월 한국화학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올 연말 인사에서 LG화학 대표이사직 연임에도 성공했다.
정부가 지난 23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자 신 회장은 협회 명의 입장을 내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차질 없이 발표된 것에 대해 업계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신 회장이 먼저 정부에 구조조정 지원을 건의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평소 석유화학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피력해왔던 만큼 향후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지난 11월 1일부터 한국화학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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