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여파 항공주 요동
코스닥은 상승 전환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2% 내린 2399.49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서 끝내 2400선을 넘지 못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최대 2429.75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수급이 급격히 빠지면서 2400선을 내준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올해 내내 코스피를 괴롭힌 외인의 매도세가 폐장일까지 이어지면서 약보합 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인은 이날 122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86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현대차(-1.40%) △기아(-0.20%) △삼성전자우(-1.34%) △KB금융(-2.47%)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셀트리온(3.94%) △NAVER(0.61%)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00%)은 보합했다.
업종 중에서는 전날 제주항공 참사로 비극을 맞은 항공주가 요동쳤다. △제주항공은 장중 최대 14%까지 내렸다가 8.65%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3.00%) △진에어(-2.83%) △티웨이항공(-3.2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제주항공 경쟁사인 △에어부산은 장중 최고 25.56% 넘게 오르는 등 항공주 안에서도 혼조세가 감지됐다. 다만 주가가 급격히 오른 탓에 오후 들어 매도세가 몰리면서 3.14% 상승 마감에 그쳤다.
3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83% 오른 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인 강보합권을 그리다가 오후 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 증권 캡처 |
증시 폐장일 코스닥은 외인의 순매수세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내린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3% 오른 678.19에 장을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81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1.02%) △클래시스(-1.45%)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1.76%) △HLB(3.98%) △에코프로(0.8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삼천당제약(1.02%)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