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5년 신년사' 발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0월 8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 자국 우선주의 확산까지 겹쳐 제조업 강국 우리나라의 성장 엔진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주요 성과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문제 공론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610개 지정,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입법 추진, 중소기업 현장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민생경제 회복,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 등을 2025년 목표로 정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2025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을 꼽았다"며 "현실의 고난이 크더라도 중소기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