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성 조정 분위기
비트코인이 하루 새 소폭 하락하며 9만3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준익 기자] 비트코인이 하루 새 소폭 하락하며 9만3000달러대로 떨어졌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9만3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3373달러로 0.52%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연말 관망세 속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 전 단기적으로 큰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27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333.59포인트) 낮아진 4만2992.2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6.75포인트) 떨어진 5970.8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9%(298.33포인트) 급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크리스마스 시기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산타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의 조정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한 만큼 내년 트럼프의 취임식(1월 20일) 전후로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