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자동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현대차·기아,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보강…"글로벌 규제 선제 대응"
입력: 2024.12.30 08:57 / 수정: 2024.12.30 08:57

사업장·협력사 탄소 배출량 시스템 통합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는 등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는 등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했다.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는 등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했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IGIS를 구축해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IGIS는 원소재 채취·제조·수송·운행·폐기 등 완성차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 확대하는 점을 주목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 전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기존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로 강화돼 제품 전 과정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협력사 탄소 배출량을 관리·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아울러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정별 정량적 데이터 수집으로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할 수 있어서다.

기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여러 유관 부서가 개별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증대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장(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