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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활주로 길이,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수습 최우선"
입력: 2024.12.29 14:52 / 수정: 2024.12.29 14:52

29일 국토교통부 사고 현황 브리핑
"조류 충돌·랜딩기어 오작동…추후 확인해 봐야"


국토교통부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 2261편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길이를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 2261편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길이를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 2261편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희생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후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고 현황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되는 활주로 길이와 관련해 "활주로 2800m로, 이전에도 사고 항공기 크기의 C급 항공기들이 계속 운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다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의 항공기 충돌), 랜딩기어(착륙장치) 오작동 등에 대해서도 "목격한 내용과 항공기 기체를 조사하고 나서 내리는 결론은 다를 수 있다"며 "우선 조사를 명확히 해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현장 수습이 가장 먼저다. 여러 부처 기관들이 수습을 다 하고 있다. 수습이 되는대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수습이 된 뒤 블랙박스 수거 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항공안전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인명구조, 피해자 수습과 장례 준비 또 유가족 위로와 유가족에 대한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그에 따른 향후 대책, 금일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국제선 항공에 대한 대체편 마련 등 조치, 다른 항공사, 공항에도 긴급한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61편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전소됐고,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현재 남성 47명, 여성 48명, 신원불명 1명 등 총 96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이 구조돼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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