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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무안공항 사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 통감"
입력: 2024.12.29 14:47 / 수정: 2024.12.29 14:47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급선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최의종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그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객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와 함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분에게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지금은 유가족 지원이 최우선이다. 정부 기관과 현장에서 초동 대응을 하고 있으나 사고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는 항공기 사고 원인과 이력, 구체적인 유가족 지원 방안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는 답하지 않고 브리핑 장소를 벗어났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힌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 및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무안소방서는 사고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기상악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사망자는 남성 47명, 여성 48명, 확인불가 1명 등 총 96명이다. 사망자는 무안공항에 설치된 임시 영안소로 옮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관계 부처와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인명구조와 피해자 수습, 장례 준비 또는 유가족 위로와 유가족에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그에 따른 향후 대책, 금일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국제선 항공 대체편 마련 등도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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