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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류진 한경협 회장 "국내외 리스크 존재…메신저 될 것"
입력: 2024.12.29 11:38 / 수정: 2024.12.29 11:38

민간 경제외교 강화·기업가 정신 재점화 강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새롬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한경협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도전에 당당히 맞서겠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하도록 앞장서 뛰겠다. 사업보국의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탄핵정국을 언급했다. 그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처럼 기쁜 소식도 있었지만, 연말부터 시작된 불안한 정국으로 국민 여러분 걱정과 우려가 커졌다. 기대와 희망만으로 새해를 맞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도 언급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첨단분야는 시대 전환적 산업구조 변혁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경제외교 강화 △기업가 정신 재점화를 언급하며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류 회장은 "전 세계에 한국 기업 보이스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신행정부 인사와 적극 소통하며 위험을 낮추고 기회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각국 경제단체와 정부, 싱크탱크, 오피니언 리더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기업가 정신을 언급하며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자리에 올라선 배경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

류 회장은 "한국 사회 전반에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고 일상화하는 파워하우스가 되겠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애국선열의 희생으로 되찾은 나라, 국민과 선배 기업인 피땀으로 성장시킨 한국의 앞날에 밝은 빛이 찬란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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