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07%↑·S&P 0.04%↓·나스닥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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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는 연말 폐장까지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가 연말 폐장까지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시장에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는 듯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0.07%(28.77포인트) 오른 4만3325.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 거래일보다 0.04%(2.45포인트) 밀린 6037.5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5%(10.77포인트) 내린 2만20.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계절적 요인인 '산타 랠리'가 잠시 주춤하며 지수 변화폭을 줄였다. 산타 랠리는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기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한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는 금융(0.21%), 헬스케어(0.16%), 부동산(0.14%), 필수소비재(0.03%) 등은 올랐지만 임의소비재(0.64%), 통신(0.36%), 유틸리티(0.27%)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전 거래일 대비 0.82달러(0.32%) 오른 259.02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한 번 시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9153억 달러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눈앞에 뒀다. 반면 엔비디아(0.21%)와 테슬라(1.76%)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최근 자동차 기업 혼다와의 합병 소식을 알린 닛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전 거래일 대비 4.11% 올랐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리게티 컴퓨팅(36.04%), 퀀텀 컴퓨팅(12.55%), 아이온큐(8.28%) 등은 주가가 급등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돼서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내년 2월 물이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69.62달러로 내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