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명 승진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4명
여성 임원 전체 11%
포스코그룹이 23일 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유경 부사장(왼쪽 위), 진영주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오른쪽 위), 이지은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왼쪽 아래),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오른쪽 아래) /포스코그룹 제공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포스코그룹이 23일 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증된 우수 인재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돌파할 방침이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세대 교체와 함께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 발탁이 두드러졌다. 임원 규모는 15% 축소됐으며, 승진 규모는 92명이었던 전년 대비 30% 이상 준 62명이다.
포스코 신임 대표로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이 선임됐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이, 포스코퓨처엠은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이, 포스코DX는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이 각각 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포스코휴먼스 박승대 대표,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대표, 포스코IH 박부현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하여 ‘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사업회사 대표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여성 임원 약진도 눈에 띈다. 포스코홀딩스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이 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진영주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전 환경기획그룹장 상무보) △이지은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냉연사업실장)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전 상무보) △박성은 포스코 인사문화실장(전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 △방미정 포스코엠텍 방미정 상근감사(전 포스코청암재단 사무국장)이다. 그룹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11%다.
포스코 명장 출신 첫 임원인 손병락 기술위원은 이번에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