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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열흘 만에 2400선 붕괴…코스닥도 2%대 급락
입력: 2024.12.20 14:10 / 수정: 2024.12.20 14:10

삼성전자 1.88%·SK하이닉스 3.71%↓

20일 코스피는 장중 2400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20일 코스피는 장중 2400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열흘 만에 2400선을 내주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2395.40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26% 내린 2429.63에 출발했다가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0일(2384.51) 이후 열흘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9일(2360.18) 이후 처음이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원인이다. 외인은 같은 시간 6775억원, 기관은 23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81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NAVER(0.48%)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2.19%) △현대차(-1.89%) △셀트리온(-0.52%) △기아(-0.60%) △삼성전자우(-2.71%) △KB금융(-1.38%) 등이 약세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요동친 글로벌 증시에 여전히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당시 "앞으로 금리를 추가적으로 조정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2%대 약세를 보이면서 670선을 내주고 있다. 역시 지난 10일(661.59) 이후 열흘 만에 670선 밑으로 떨어진 결과다. 각각 893억원, 576억원을 순매도한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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