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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UN 포럼서 공공혁신·기술윤리 소개
입력: 2024.12.19 17:05 / 수정: 2024.12.19 17:05

'인권보호를 위한 AI 활용' 세션 참여

카카오가 15~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UN 포럼에서 발표하는 카카오 기술윤리 정재관 리더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15~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UN 포럼에서 발표하는 카카오 기술윤리 정재관 리더 /카카오 제공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15~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은 인터넷과 디지털 이슈에 대한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도모하고 정책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다중 이해관계자의 디지털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열렸다.

175개국에서 9000명 이상의 인터넷·정보통신(IT)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가 참석한 세션은 '인권보호를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이다.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세션 사회를 맡았다. 카카오 기술윤리 정재관 리더를 비롯해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황용석 교수와 AWS 싱가포르 경제 및 AI 정책 책임자 레이첼 리(Rachel Lee), 아프리카·중동·터키 지역사회 참여 및 지원 책임자 샤타이 피커라(Çağatay Pekyörür) 등이 함께 발제했다.

카카오는 △공공 혁신을 위한 토종플랫폼의 노력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실행 △디지털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정보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하고 토종 플랫폼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카카오톡 알림톡과 전자문서 등을 활용해 기존의 우편 전달과 같은 행정 방식을 디지털 전환해 편의성을 높였다고도 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술을 만들고 점검하기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카카오는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구성, 그룹 차원에서 기술 윤리를 실행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윤리와 유관 정책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디지털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는 'AI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신규 규칙 조항을 신설해 AI와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욕설과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 위반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세이프봇'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표를 청취한 UN 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혁신 리더 이마드 카림은 "카카오와 같은 아시아 민간 기업이 글로벌과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 굉장히 귀하고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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