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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트럼프 2기' 조직 개편·임원 인사…"불확실성 대응"
입력: 2024.12.18 14:59 / 수정: 2024.12.18 14:59

수출 리스크 최소화·해외시장 확대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수출 리스크 최소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석민 전무이사(왼쪽 위),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오른쪽 위).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왼쪽 아래), 고범서 자산관리본부장(오른쪽 아래).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수출 리스크 최소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석민 전무이사(왼쪽 위),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오른쪽 위).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왼쪽 아래), 고범서 자산관리본부장(오른쪽 아래). /한국무역협회 제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KITA)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무협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무역업계의 통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맞춰졌다.

협회는 미국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지역본부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민간 차원의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투자 및 진출 기업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미국 주(州)정부와 경협위원회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성장지원실'을 신설해 환경·노동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사업도 제공한다.

협회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대표 국가인 베트남(하노이), 브라질(상파울루),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에 신규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거점 마련에도 주력한다.

이 밖에도 △유망 시장에 수출 마케팅 지원 △전시 산업 육성을 위한 마이스(MICE) 기획실 신설 △투자 관리 효율화를 위한 자산관리본부 신설 등이 이뤄졌다. 임원 인사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전문 역량 중심으로 이뤄졌다. 협회는 신임 전무이사로 장석민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선임하고 상무보 2명을 새로 임명했다. 장석민 신임 전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유라시아 실장, 뉴욕지부장, 국제협력실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에는 장상식 동향분석실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에는 정희철 미주실장, 자산관리본부장에는 고범서 감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진식 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조직 재배치가 아니라 수출 리스크 대응과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무역업계가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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