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투표 과반 찬성 시 올해 임금교섭 마무리
포스코 노사가 17일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포스코 노사가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연내 파업 위기를 해소할 전망이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간 임금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날 오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철강업계는 수입 저가재 공세 등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과거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스코 노사는 철강경쟁력 재건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노조 규약상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 절차에 이어 조인식까지 마치면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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