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쳥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 발표
종사자수 4.0% 증가·계약액 12.5% 감소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506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5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보다 줄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506조7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9.9%(45조7000억 원)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4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증가율은 지난해(12.4%)보다 둔화됐다.
국내건설 매출액은 465조3000억 원으로 8.4%(35조9천억 원) 증가했으며, 해외건설 매출액은 41조4000억 원으로 31.3%(9조9000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328조8000억 원으로 12.4%(36조3000억 원)증가, 전문직별 공사업은 177조9000억 원으로 5.6%(9조5000억 원)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3조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3.7%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40.1%에 해당한다.
반면 건설계약액은 298조 원으로 전년대비 12.1%(41조 원) 감소하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 경기 악화로 수주라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기업체수는 전년대비 0.7%(652개) 증가해 8만7891개를 기록했다. 건설업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4.0%(7만 명) 증가한 181만 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51조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3.4%(5조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