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기조·FOMC 등 영향
1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최고 10만6800달러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장중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 비트코인 1개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3.66% 오른 10만6694달러(1억5353만원)에 거래됐다.
상승 폭은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뒤 줄어들었다. 다만 장중 최고가는 10만7800달러(1억5512만원)대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0만6500달러(1억5325만원)대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친(親) 가상화폐 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에 대해 전략적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0.25%의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가상화폐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1.91% 오른 3962달러에, 리플은 2.95% 오른 2.50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과 솔리나는 각각 0.27%, 1.78% 내린 0.40달러, 21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