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 참석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리 코우칭 아세안+3거시경제기구(AMRO) 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더팩트|우지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한국의 경제시스템 및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16일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 최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 및 미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역내 국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역내 국가들로 하여금 금융 안전망 강화 노력 등 국가 간 금융·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법·제도 마련 등을 역설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혼란으로 한층 가중된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포럼에 앞서 코우칭 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만나 현재 한국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의 양호한 경제 기초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다"며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되어 모든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 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 소장은 한국 정부의 신속한 금융 시장 안정화 조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AMRO의 신뢰가 더욱 강화됐다고 했다. 지난 11월 연례협의 결과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에는 변함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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