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지난 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받으며 '국내 무탄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1987년 설립된 한국자원경제학회는 2003년부터 해마다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선정해 에너지산업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발전소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해 제작하고 공급하는 등 국내 발전산업에 이바지한 산학연이 함께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무탄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내 발전소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24년째 경영하고 있다. 대형 원전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대한민국 가스터빈, 해상풍력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노력해 상을 받았다는 것이 두산에너빌리티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3년부터 약 340개 국내 산학연과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하고 있다. 1조원 이상 자체 투자와 기술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이 지난해 상업 운전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을 목표로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발전용 수소터빈도 개발 중이다.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준공하기도 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풍력 전문 기업과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형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공급망 원가절감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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