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부문별 회의, 한종희·전영현 부회장 주재
삼성전자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한종희·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뒤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오는 17∼18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19일에 각각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마라톤식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주재한다. DX부문에서는 200여 명, DS부문에서는 100여 명 임원진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같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통상 추후 사업별 전략을 보고받은 뒤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미래 사업 전략과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사업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공급망 점검과 함께 스마트폰과 가전 등의 내년 신제품 사업 계획 및 판매 전략과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 방어책 등 논의도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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