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부터 세 번째 선정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김병주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공공도서관 부지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는 모습. /임영무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올해 아시아의 대표 자선가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 15인 명단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타다시 야나이, 중국 샤오미 설립자 겸 CEO 레이쥔, 홍콩 CK자산지주와 CK허치슨홀딩스 시니어 어드바이저 리카싱, 대만 푸본 금융지주 디렉터 다니엘 차이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이 선정된 건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아울러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MBK파트너스는 포브스가 김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모교인 하버포드대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을 위해 2500만달러(약 357억원)를 기부했다. 학교 191년 역사상 가장 큰 기부 규모 중 하나다.
또한 지난 2021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공원에 들어서는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달 착공한 도서관은 2027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MBK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도 18년째 이어가고 있다. 장학생은 올해까지 총 202명에 이른다.
이 외에도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 미술 전시·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기부하고, 2022년 9월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모던 컨템포러리 전시관 개보수 용도로 1000만달러(약 143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