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공공기관과 올해 공급 실적·내년 계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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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정부가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늘(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주택공급 공공기관들과 함께 공공주택 공급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별 올해 주택공급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공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공공분양·공공건설임대) 5만1000가구를 착공하고, 14만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세웠다.
올해 공급실적 점검 결과, 착공은 지난해 실적(1만8000가구)의 3배에 가까운 총 5만2000가구 발주를 완료했다. 대부분 시공사까지 선정한 상황이며 연내 착공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도 공공주택 공급은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14만가구, 매입임대 6만7000가구, 전세임대 4만50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건설형 공공주택을 당초 계획이었던 13만5000가구보다 5000가구 추가해 인허가 하기로 하고, 7만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공급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경우, 지구 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만 8000가구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오는 2027년까지 5만가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민간의 공급여건 개선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HUG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공급 등을 통해 민간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신설한 공사비검증지원단과 공사비계약 컨설팅팀 등을 통해 공사비 분쟁 예방과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은 한 달 동안 올해 공급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이행 상황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