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업종 강세 영향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도 강세
12일 삼성전자는 강보합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오후 들어 강세를 띠고 있다. 전날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실적 부진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대 강세를 띠면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아진 영향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5만4000원에 장을 열었던 삼성전자는 정오까지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5만6000원대 주가로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며, 거래일 기준으로는 11거래일 만이다. 그간 기관의 집중 매수에도 외인의 매도세로 외인 보유율이 급락한게 원인이다. 11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인 보유율은 51.04%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강세 배경으로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역시 이날 같은 시간 각각 2.79%, 4.82% 오른 채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