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환율우측 아이콘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SK바이오사이언스 mRNA 백신, 내년 2월 호주 임상 돌입
입력: 2024.12.12 09:11 / 수정: 2024.12.12 09:11

SK-CEPI 공동 R&D 프로젝트…2026년 중간 결과 확보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mRNA 백신 개발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mRNA 백신 개발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기술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의 1·2상 임상시험계획이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서 최종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일본뇌염과 라싸열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은 mRNA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넥스트 팬데믹 대비 '100일 미션'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동일 바이러스 계열에서 출현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X)에 대한 백신을 수주 안에 개발함으로써 100일 안에 팬데믹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4000만달러의 초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후기 개발 단계에 돌입하면 CEPI는 최대 1억달러를 추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mRNA 플랫폼으로 기술이 확장되면 미지의 질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과 충분한 공급량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돼 처음 상용화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팬데믹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며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글로벌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2월부터 호주에 거주하는 건강한 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GBP56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1단계는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또는 대조약을 대상자에게 28일 간격으로 2회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이어지는 2단계에서는 1단계 결과를 통해 용법 및 용량을 설정해 대조군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2상에서 이상사례 및 중대한 이상사례 비율 등 안전성 지표와 바이러스 중화항체 역가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빠른 개발 속도가 최대 장점인 mRNA 백신은 팬데믹 대비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CEPI 등 글로벌 기관, 기업, 대한민국 정부 등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m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인류 보건의 증진, 백신 주권의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쌍특검법 부결에 여야 대치↑…野 '투트랙' 전략으로 합의 가능할까
▶ [현장FACT] '쌍특검법' 부결에 규탄대회로 맞선 여야 (영상)
▶ "경호 업무는 경찰이"…野, '대통령 경호처 폐지' 법안 연이어 발의
▶ 개혁신당 드리운 내홍 그림자…허은아 체제 잇단 파열음
▶ 소득·횟수 제한 없앴더니…서울 아기 5명 중 1명 난임시술로 출생
▶ [나의 인생곡(187)] 문주란 '동숙의 노래', 살인미수 비극 스토리
▶ [TF인터뷰]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의 새로운 언어
▶ [TF인터뷰] '오겜2' 황동혁, 히트작 감독의 몫…탑 품고 불호 반응 수용
▶ "환경미화 이유로 대자보 훼손"…끝나지 않은 동덕여대 갈등
▶ 개인정보 유출에 결제 오류까지…GS리테일 허서홍 리더십 '삐끗'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