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통상법 301조에 따라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USTR은 텅스텐의 관세도 25%로 오른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가 50%로 인상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통상법 301조에 따라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USTR은 텅스텐의 관세도 25%로 오른다고 밝혔다.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제조에, 텅스텐은 무기나 컴퓨터 칩 제조 등에 각각 사용된다.

USTR은 "오늘 발표된 관세 인상은 중국의 유해한 정책과 관행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서 청정에너지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진 국내 투자를 보완하는 동시에 중요한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USTR에 무역법 301조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등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USTR은 중국산 전기차 대한 관세를 100%로 올리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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