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앞세워 최대 이익 달성 예상…성과급 기대감도 높아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의 특별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11일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 행사'를 열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소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곽 사장은 임직원들이 특별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특별 성과급은 회사에서 정한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이 나올 경우 검토하는, 일종의 추가 보너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12월 그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확실시되자, 기본급 300%에 해당하는 특별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사장은 "예측치만으로는 선지급이 불가하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야 특별 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 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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