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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출산·육아 복지제도 개선…저출생 문제 해결 동참
입력: 2024.12.11 09:51 / 수정: 2024.12.11 09:51

출산축하경조금·출산용품지원 등 출산 지원 확대

대우건설이 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더팩트 DB
대우건설이 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대우건설은 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따라 내년 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난임 치료 휴가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기간 확대 등의 정책을 지난 4일부터 조기 시행했다. 이 가운데 난임 치류 휴가의 경우는 기존 연간 3일(유급 1일)에서 연간 6일(유급 3일)로 늘리면서 유급휴가일수를 개정되는 법률 기준(2일)보다 1일 초과해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축하경조금은 기존 셋째 자녀 이상부터 지급하던 것을 첫째부터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사우회 50만원 포함)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용품 지원도 기존 1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에 더해 복리후생몰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여직원 본인 분만 비용에 대해 기존 단체보험 보장으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오던 것에서 분만비용 중 처치·수술료 항목에 대해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비 보조 범위를 확대했다.

육아 과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직장 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만 73개월 이하 자녀에게 매월 지급되는 자녀보육비가 30% 인상된다. 시차출근제를 확대해 사업시간 기준 전후 1.5시간 범위에서 출·퇴근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만 12세 이하 자녀의 생일이 속한 달에 자녀 1명당 1일의 유급생일휴가를 부여해 자녀와 함께 생일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출산휴가 1+1 제도'를 신설해 법정 출산휴가 제도에 더해 연차휴가를 사용해 휴가를 연장하는 경우 소진하는 연차일수와 동일한 유급휴가(출산여직원의 경우 최대 20일, 배우자 출산 경우 최대 5일)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출산한 직원이 법정 출산전후휴가인 90일을 사용하고, 이어 개인 연차휴가 21일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회사에서 이에 연장한 20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매년 받을 정도로 임직원의 출산·육아 지원에 진심을 다해왔다"며 "보다 넓고 꼼꼼하게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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