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사업 통합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사회를 열고 임플란트 개발·제조 자회사인 탑플란 합병안을 승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임플란트 개발·제조 자회사인 탑플란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탑플란은 고객 친화적이고 안정성 있는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대중화시킨다는 목표로 지난 2017년 1월 설립된 회사다. 임플란트 분야에서 축적된 R&D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지닌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와 제휴협약을 맺고 우수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임플란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임플란트는 물론 골이식재를 비롯해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시술 기구들을 공급했다. 구강관리 제품과 유니트체어 등 치과 의료장비들도 도입·판매하며 시장을 넓혀왔다.
이번 합병은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임플란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합병 이후에도 탑플란은 100% 고용 승계된 기존 인력을 중심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내 별도의 사업부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탑플란의 기존 치과의사 고객 입장에서 혼선 없이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2025년 1월 1일이다. 존속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소멸회사인 탑플란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고 합병 시 존속회사는 소멸회사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산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회사로서 탑플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R&D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한편 시장에서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글로벌 1위 치과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불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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