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순매도세 여전
삼성전자 1.12%·알테오젠 11.58%↑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 오른 2417.84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결과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계엄 여파로 4거래일 연속 급락하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620선까지 밀린 코스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대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78% 급락장을 일부 만회한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매도에 집중하고 기관은 매집하는 전날 장세를 반복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4220억원, 15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홀로 459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셀트리온(4.00%) △기아(4.13%) △삼성전자우(0.89%) △NAVER(3.72%) △KB금융(0.6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급등세를 보인 업종은 2차전지다. 시가총액 3위 △LG에너지솔루션(-0.65%)은 코스피 1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내렸으나 14위 △POSCO홀딩스(6.90%)를 비롯해 △LG화학(8.72%) △SK이노베이션(8.43%) △삼성SDI(5.43%)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날 5%대 급락한 코스닥은 하루 만에 다시 5%대 상승 마감했다. 역시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네이버 증권 캡처 |
코스닥도 증시 회복세에 편승했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5.52% 오른 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달리 2910억원을 순매수하면 외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13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알테오젠(11.58%) △리가켐바이오(12.32%) △파마리서치(13.48%)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종목도 나왔고, △휴젤(7.29%) △클래시스(8.24%) △JYP Ent.(5.81%) 등 강세를 띤 상장사도 출현했다. △에코프로비엠(1.71%) △HLB(1.94%) △에코프로(2.14%) △엔켐(0.55%) 등도 강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