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SW플랫폼사업부장 영입…현대차 출신 이세희, 전무 승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카셰어링 기업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3월 김윤구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현대오토에버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1972년생인 류 상무는 지난 3월 말 현대오토에버 상무로 영입된 뒤 8개월여 만에 전무로 승진하게 됐다.
현대차 감사기획팀장 출신 이세희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사업부장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1976년생인 이 사업부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종희 현대오토에버 내비플랫폼개발2실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사법 리스크로 서정식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지난 3월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윤구 사장은 류 상무를 영입하는 등 외부 인재 수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상무는 쏘카 전 부문 개발을 이끈 총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일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월 말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던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SW) 관련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오토에버 |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 관리 영역에서 서비스 모델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류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4월 전사적자원관리(ERP)센터를 만들고 삼성전자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영입해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7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 8월에는 A.T. 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과 SDx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에서 일한 양승도 상무도 영입해 클라우드기술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며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AWS는 클라우드 기술 전문 지식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력을 인정받은 사업자를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로 선정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