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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당국 개입 경계감에 소폭 하락···1420원대
입력: 2024.12.10 10:51 / 수정: 2024.12.10 10:51

6.1원 내린 1430.9원에 개장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원·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대비 10.7원 내린 14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원·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대비 10.7원 내린 14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됨에 따라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다만 오늘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전 거래일 보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원·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대비 10.7원 내린 142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43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가 기준으로는 2022년 10월 25일(1444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정치적 불확성이 높아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하자 원·달러 환율은 1~2시간 만에 40원 넘게 급등하며 한때 1446.5원까지 치솟았고, 2차 계엄 의혹이 불거진 지난 6일에는 한때 20원 가까이 치솟으며 1429.2원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한때 1438.3원까지 오르며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 관측하면서도 단기 고점으로 1450원과 1500원의 다른 전망을 내놨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 금리 상승 및 강달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2분기까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내년 5월 말까지 원·달러 1500원을 목표로 달러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국민연금 등의 유동성 공급으로 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기존 제시한 1450원을 환율 상단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초 한국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화 고유 리스크가 확대됐다"면서도 "국민연금와 외환스와프 500억 달러 연장과 RP매입 등 무제한 유동성 공급 의지가 확인되며 추가 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대내 정치 리스크와 연동된 단기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나 결국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재료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내년 1분기는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 높으나 연간으로 보게 되면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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