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목으로 사용하면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중앙 광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연출 테마 '트리팜' 전경/현대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4개 점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년 봄 주요 공원과 도심 숲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친환경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연출은 플라스틱이 아닌 전나무 생목을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농장에서 자란 트리 나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숲을 이루는 뜻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친환경적인 연출 의도를 살리기 위해 조명 등 장식을 최소화하고 추후 생목 트리가 자연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뿌리 손상 방지 등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방문객들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중앙 광장에 마련된 '트리팜에서 생목 트리의 삶과 여정을 담은 연출을 감상하면서, 친환경 활동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 내년 1월 15일 크리스마스 연출이 끝난 이후에는 검수를 거쳐 내년 봄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인증샷 명소로 주목을 받으며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만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에게 따뜻한 그린 크리스마스를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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