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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산업부 KOLAS 교정 역량 인정…극악 조건서도 '가능'
입력: 2024.12.08 17:55 / 수정: 2024.12.08 17:55

영상 200도서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세 번째) 등 SK온 관계자가 지난 6일 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세 번째) 등 SK온 관계자가 지난 6일 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온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교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SK온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KOLAS에서 품질본부가 강화된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측정 장비 정확도를 보증하기 위해 측정값을 표준값에 맞게 조정·확인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측정 장비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따라 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KOLA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정 제도를 확립해 제품·서비스 등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을 공인한다.

4년 전 최초로 인정을 얻은 SK온 품질본부는 최근 갱신 심사에서 우수 품질 검증 역량을 다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충·방전기와 온도·온습도 챔버 등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가 전압·전류·온도·습도 등에 정확한 측정값을 갖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봤다.

각 항목 인정 범위도 확대됐다. 전압은 ±0.1V~±1000V(볼트), 전류는 ±0.1A~±1000A(암페어), 온도는 영하 40도~영상 200℃(도), 습도는 50%~95% 등 범위다. 영상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 조건도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SK온은 독자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해 외부 기관을 활용할 때 비용·시간 절감 등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부터 품질 교정·측정 역량을 선제적으로 키워왔다. 현재 자체 발행하는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74개 인정기구에서 공인성을 보장받았다.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은 "인정 획득과 범주 확대로 국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성 등 배터리 품질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이 되는 품질경영체계 또한 지속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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