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금융지주 대추위 통해 현 대표이사 재추천
김성현·이홍구 각자대표 체제 '1년 더'
6일 KB금융 대추위에 따르면 김성현(왼쪽부터)·이홍구 KB증권 각자 대표는 오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했다. /KB증권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각자대표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의 대표이사 후보에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5연임에,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KB증권 수장에 올라 올해까지 4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지내고 있다. 올해는 IB(기업금융) 부문 대표를 맡아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자산관리(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올해 처음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김 대표와는 각자대표 체제로 WM부문을 이끌고 있다.
대추위에 따르면 이번 계열사 대표 인사는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뒀다.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기업금융)부문과 WM(자산관리)부문 모두 현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두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올 초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기업공개(IPO) 성과와 전반적인 호실적을 꼽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한 552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