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자산 차르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했다. /플로리다=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자산 차르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미국 경쟁력 미래에 중요한 두 가지 영역 정책을 이끌게 된다며 색스 전 페이팔 COO를 인공지능(AI)·가상자산 차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색스는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함께 페이팔 마피아 일원이다. 페이팔 마피아는 1990년대 후반 페이팔을 창업해 거대 기업으로 키운 핵심 구성원이다.

색스는 지난 2008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야머를 설립했다. 야머는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 분야에서 미국을 명확한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빅테크 기업을 편견과 검열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 업계가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가상화폐 업계가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색스는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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