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호조 영향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 수출 호조로 10월 한국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 수출 호조로 10월 한국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6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8000달러(약 13조85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가 6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1~10월 흑자액은 지난해 10월 742억4000만달러 대비 241억8000달러 대비 50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81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은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가 39.8%, 철강제품 6.8%, 승용차 5.2%, 정보통신기기 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10.8%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동남아시아, 유럽연합, 미국 순이다. 석유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 등은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1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유와 석유제품, 석탄, 화학공업제품 등 원자재 수입 영향이다. 반도체 제조장비와 반도체, 정밀기기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규모는 전월보다 작으나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2억3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24억9000만달러를 포함한 3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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